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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워치> 130호 (PDF 전문)
  한의학과 관련 명사들의 발언 (ver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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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mahlerian     Date : 09-01-08 20:56     Hit : 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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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거일의 꽤 날카로운 식견에 주목할 것.
 
두번째 <쓸모없는 지식을 찾아서>을 글은 intrad2님이 타이핑 수고를 해주셨음.
 
 
* * *
 
 
1)
<청년의사>, 2003년 03월 31일자
 
[내가 만난 의사] 복거일 (소설가)
"의사들, 너무 몸 사리는 거 아냐?"
 
소설가 복거일이 ‘내가 만난 의사' 취재 리스트에 오른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항상 다른 시대, 다른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작품 속에서 보이는 그의 현실 감각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탁월한 것이었기에, 그가 본 의사 혹은 의료계의 모습도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작가를 만난 후, ‘내가 만난 의사'가 아닌, ‘내가 본 의료체계'로 기사내용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웠던 것은 역시 ‘복거일다운' 시각을 확인할 수 있어서였다.
 
(...)
 
“의학에는 민족주의가 필요없다”
 
의료계에 대해 그가 가장 의아해 하는 부분은 한의학(韓醫學)과의 관계다. 체계가 다른 두 개의 의술이 한 나라에 존재한다는 것은 법체계가 두 개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단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이건 부끄러운 일인 것 같은데 통합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모든 학문과 세계관이 서양에서 나온 데 반해 외국인들이 ‘차이니즈 메디신' 이라 부르는 한의학이 서양의학보다 오히려 기세등등한 현실이 그에게는 묘하게 보일 뿐이다.
 
“이런 것에도 민족주의가 결부돼서 더 두드러지는 거겠죠.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약사 하다가 한약을 다루고, 나중에는 한의학으로 가는 사람을 봤어요. 돌아가는 과정을 보면 분명 효용이 있으니 한의학이 번창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그걸 받아들여야죠. 현실적으로, 학문적으로 통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는, 개인적으로 만나는 의사들은 한의학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내는데 공적인 자리에서는 아무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며, 의사들이 너무 몸을 사리는 거 아니냐는 뼈있는 농담을 던진다.
 
“개업의가 아닌 의학연구자들이 이런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문제는 당사자 외에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니까요."
 
(...)
 
 
2)
일반적으로 얘기해서, 지금 한의학은 한 세기 전에 이제마가 이른 수준에서 크게 발전한 것이 없다. 방법론적으로도 그렇고 지식의 집적에서도 그렇다. 현대 서양 의학의 방법론과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기대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
 
이제마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쓴 것은 1894년이었다. 그때의 의학 수준이 어떠했는가는 1894년에는 현대 의학의 가장 두드러진 발명인 화학 요법은 10여 년 뒤의 일이었고 – 1909년 파울 에를리히가 매독 치료제인 아르스페나딘(상품명은 ‘살바르산’이고 흔히 ‘606호’라고 불림)을 발명한 것이 화학 요법의 효시였음 – 질병 치료에 새로운 기원을 연 설파제의 발명은 40여 년 뒤의 일이었음을 – 1932년 게르하르트 도막이 염료인 프론토실이 연쇄상구균 감염에 유효하다는 것을 발표했음 – 생각하면, 이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때에도 서양 의학은 동양 의학보다 뛰어났었다. 특히 서양 의학은 과학적 방법론으로 튼튼한 바탕을 마련했고 동양 의학은 여전히 형이상학적 설명과 경험적 처방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런 방법론의 차이는 근본적 차이였다.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많이 발생한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를 예로 들어보면, 그 점이 잘 드러난다.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를 동양 의학은 상한(傷寒)이라 불렀다. 상한에 대한 이제마의 설명은 “피부는 오그라들고 열이 나며 체내의 장위는 정수난운(停水難運)이 된다”는 수준이었다. 세균의 감염에 의한 병이라는 근본적 설명을 한 것이 아니라, 증상을 열거했을 따름이다.
 
그뒤 한 세기 동안에 있었던 의학의 발전을 마다하고 전통적 한의학에 의지하려는 것은 합리적이 아니다. 우리 시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건강과 질병에 대한 신비주의적 태도는, 특히 ‘보약’이라는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지는 현실은, 강력한 이익 집단의 존재와 상승 작용을 하여, 한의학이 맥을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그런 사정에서 나오는 사회적 손실은 무척 크다. 낡고 비효과적인 처방으로 인한 기회 비용이 클 뿐 아니라, 분별 없는 한약의 복용으로 인한 약화(藥禍)도 작지 않다.
 
여기서 지적되어야 할 것은 한의학에 대한 그런 태도와 의존은 결코 우리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학적 유산은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고찰되고 발전될 때에야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양 의학의 가장 중요하고 발전된 부분인 침술이 의학적 규명을 통해 현대 의술 속으로 받아들여져서 크게 발전한 것은 좋은 예다. 형이상학적 설명이나 경험적 처방을 한의학의 본질적인 것으로 여기는 한, 한의학은 발전될 수 없고 우리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산 전통이 되기도 어렵다.
 
출처: 복거일, ‘법과 우황청심원’, [쓸모없는 지식을 찾아서], 1996, 문학과지성사, pp.113-114.
 
 
 
 
 
 
2.
전 영남대 교수 김종철의 망언. 정말 위험한 사람임.
 
 
* * *
 
 
1)
<말>, 2000년 12월호
“서양의학 중심 의료체계 확 뜯어고쳐라”
송년특집┃다시 의료대란을 말한다 좌담─민간의료 시각에서 본 의료개혁

(...)
 
김종철┃기본적으로 서양의학은 남성, 중산층, 백인 중심의 세계관에 토대를 두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타자와의 대화가 미흡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말이지요. 그런 서양의학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이 한국의 의사들입니다. 한번 따져봅시다. 한국은 세계 최대의 공해국가입니다. 그러나 의료인 중에서 이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발언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처럼 산업재해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공중보건의처럼 헌신적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체에 비하면 미미한 존재입니다. 따지고 보면 오늘날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환경오염과 환경파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사협회는 의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단결은 외치면서도 이런 사회구조적 문제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질병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사회체제와 문명의 문제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은 서양의학 자체의 논리로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종철┃민간의료는 처음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수천 년 동안 축적된 인류의 지혜이기도 합니다. 서양의학은 ‘가설’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민간의료는 ‘실제’인 것입니다. 따라서 서양의학을 배운 의사들은 민간의료 등을 백안시하는 게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가를 인정해야 합니다. 서양의학은 단지 현실에 존재한 다양한 건강관리 기술 중 하나라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보여주는 독선적인 자세는 뿌리가 너무 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가장 가까이 있는 간호사로부터도 비판을 받는지도 모르지요. 보셨다시피 이번 의약분업 논쟁 과정에서도 의사들은 약사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약사도 엄연히 대학에서 공부한 사람입니다. 각 분야의 의료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환자를 위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서로의 몫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발상을 전환하면 의료분쟁의 매듭도 풀릴 수 있다고 봅니다.
 
(...)
 
김종철┃근본적으로는 한의학은 자연의학입니다. 그러나 한의대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자연의학의 정체성을 갈수록 잃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자연의학의 강점을 살리는 일보다 ‘한의학 교육의 현대적 제도화’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서양의학에 의존하려 듭니다. 예컨대 해부학이니, 동물실험이니 하며 서양의학의 방식을 도입하면서 한의학도 이제 ‘과학성’을 갖췄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사실 그것은 자연의학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자연의학은 의술을 배우는 사람의 타고난 자질과 체험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자연의학의 근본철학에 투철해야 하고 ‘기술’보다 ‘사람’을 사고의 중심에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의대에서는 표준화된 학점만 따면 자격을 획득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의대 교육을 받고도 ‘진맥’을 보지 못하고 ‘혈압기’나 그밖의 기계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한의학이 진맥을 포기한다면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서양의학도 19세기 무렵에는 청진기 하나만 가지고도 사람들의 병세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초상화만 보고도 진단할 수 있는 ‘명의’도 드물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의 능력은 참으로 놀라운 것인데, 자연의학은 바로 그러한 인간의 직관을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서양의학은 자꾸만 기술과 기계에 의존하면서 그런 직관적 능력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이 수천 년 동안 축적된 전통을 살리는 일보다 서양의학의 기술주의를 닮으려는 일에 더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이종찬┃한국사회에서, 서양의학이 과도하게 ‘과학화’하고 있다면, 한의학은 지금보다도 더욱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필요로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환자들과 소비자들의 의식도 여기에서 꼬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군요. 양방 진료에서는 진료비가 1만원만 더 비싸도 의사들에게 항의를 하면서, 한의원에 가서 몇 십만원을 들여 보약을 지으면서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웃으면서 지불하고 있습니다. 신토불이 한약재도 아닌 중국에서 수입된, 그것도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는지 검증도 되지 않은 한약에 대해 시민단체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는 민간의료 합법화와 제도화방안으로 논의를 진전시켜볼까요.
 
김종철┃그것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은 아닐 겁니다. 근본적으로 대중의 의식이 깨지지 않고는 바뀔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민간의료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식인이나 소위 엘리트 계층일수록 그런 것 같아요.
 
(...)
 
김종철┃시민운동 차원에서, 다른 것은 몰라도 당장 침구사 제도를 부활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자꾸 사이비 문제를 거론하는데,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보십시오. 북한, 중국, 일본 등 동양 3국은 물론이고 미국 등 서구에서까지 합법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는 불을 보듯 명확합니다.
 
(...)
 
 
 
2)
<비평과 전망> 2호(2000년 5월)
 
네오 파피루스
특별대담 | 김종철 (『녹색평론』발행인)
 
블라인드 사이로 석양 햇살이 쏟아져 돌아왔다. 김종철 교수의 얼굴에 짙은 명암의 굴곡이 그려졌다. 그의 모습은 4년 전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낯빛이 변했고 야위었다. "병원에라도 가봐야하지 않겠냐"고 묻자 그가 단호한 목소리로 답했다.
 
"병원에 가지 않을겁니다. '병원의 신화'를 깨기 위한 순교자가 되겠습니다."(웃음)
 
(...)
 
네오 파피루스 (<비평과 전망>지의 인터뷰어) : 언제부터 생태주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김종철 : 지금까지 이런 얘기는 안했는데... 대학교수로 근무한지 얼마 안돼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졌어요. 갑상선에 종양이 생겼지요. 한두해 동안 강의 이외의 시간은 산밑에 들어가 요양하는데 투자했습니다. 그때 인간과 생명에 대해 매우 절실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안보던 생태학 관련 서적들도 구해서 읽기 시작했구요. 그때 자연의학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민간에 숨어사는 명의(名醫)들도 만나면서 어지간히 공부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 방면에는 기인(奇人)들이 많았는데 함양에 가서 '인산 선생'이라는 분을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민간의학에서 신화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그와 3시간 동안 이야기하고 처방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나는 그 길을 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암일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지요. 5일간의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갑상선 하나가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버텨야 했는데...
 
네오 파피루스 : 교수님의 녹색운동은 개인의 구원으로부터 시작된 셈이군요. 중도에서 민간치료를 포기하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종철 : 한때 나는 민간의학과 한의학에 야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생결단을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 적당히 서툴게 하려면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이 나을 거라고 판단했지요. 그래서 서툰 짓에서 손을 떼고 1년 반만에 병원수술을 받았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근원적인 접근이 아니었어요. 장기적으로 보면 수술을 받으면서 건강은 더 악화됐다고 봅니다. 병을 가지고 있을 때가 도리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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