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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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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하킴
Date : 07-12-26 02:59
Hit :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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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back URL :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commu_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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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연애 얘기를 쓴다. 연애는 10대, 20대, 기껏해야 30대까지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은, 60대의 나이로 연애하는 얘기를 영화화한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인가? 하는 영화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있고, 한국에서 유행했던 드라마, 뭔지 제목은 생각이 안나는데, 40대의 이미숙과 견미리가 주연을 했던 연애얘기도 있고 하니,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연애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뭐 특별한 얘기는 아닐 것 같다.
어젯밤 늦게 30살, 35살, 45살의 여자 싱글들 셋이서 모여서, what turns me on..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남자의 매력은 brain이라는 얘기를 누군가 했다. 물론 돈이 많은 남자가 좋다는 말도 나왔다. 그런데 돈이 많은 건, 매력이라기 보다, 그런 남자가 옆에서 모든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하는, 매력과는 좀 다른, 보험을 드는 차원의 얘기인 것 같고.. 신규가, 자기는 여자들이 똑똑한 남자를 좋아하는 줄 알고, 똑똑해질려고 했는데, 알고보니까, 돈많은 남자를 좋아하더라, 완전히 인생 잘못 살았다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얘기를 꽤 했었는데..
나는 20대부터 똑똑한 남자를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해왔었는데, 마흔 살이 지나서부터는, 몸매가 좋은 남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몸매와 똑똑한 것, 둘 중의 무엇을 골라야 할 지 (둘 다 가지고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좀 고민스러울 정도로 남자의 매력을 결정하는데 몸매의 비중이 커진 것 같다. 아마도 20-30대에는 몸매가 아무리 망가진 남자라도 정말 너무 망가진 사람은 없는데, 40대가 되면서는 도대체 몸매 안망가진 남자가 드물어서 그런건지.. 나의 이상형, 폴 크루그만이 구글에서 했다는 강연을 보았는데, 그의 몸매를 보고 정말 너무 실망했다. 그의 글만 읽었을 때는 정말 최고의 매력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의 몸매를 본 순간, Couldn't he have done something about it? 이런 생각부터 들었다. 빌 클린튼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 몸매..아무리 이제는 60대라고는 하나, every county마다 애인이 있다던 여성편력의 대명사, 빌클린턴이 그런 몸매를..좀 심하지 않니..?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다.
20대때에는 남자의 외모가 거의 그의 매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외모가 가장 결정적으로 그의 매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I am not sure of what this means.. Am I getting more immature as I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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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또기/
캠브리지에 똑똑한 남자들이 버글버글하건 말건 내 남자는 하나도 없으니, 아무 소용 없지요..^^.. 오바마는 뚱뚱하진 않지만, 근육이 너무나 없고 밋밋하네요.. 남 얘기할 것 없이, 저나 몸매관리해야 할텐데, 저도 운동이 먹는건지, 입는건지, 하는건지 잊어버릴 정도이니 뭐.. 학교숙제학기가 직업인 사람이, 황신혜 몸매를 모델로 하니...안되는 얘기이지요..
언젠가 신규가 한 말인데, '우리는 능력과 야심의 괴리가 너무 커서 제명에 못살거야..' 저는, 여러가지 점에서 능력과 야심의 괴리가 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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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우와, 하킴님 얘기 들으니까 괜히 운동하고 싶다. ^^
저도 요즘 살이 다시 찌기 시작해서 걱정이예요. 한 2~3kg 만 더뺐으면 딱 좋겠는데... 이번 겨울방학때 수영을 해볼까 아님 그냥 하던 헬스트레이닝이나 계속 할까 그러고 있지요.
그건 그렇고, <첨밀밀>은 빌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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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폴 크루그만 몸매 보고 실망하셨구만요. ^^
저도 예전에 리차드 도킨스 강연 보고 실망한 적이 있어요. 몸매 때문은 아니고 목소리가 너무 별로여서요. 나는 도킨스 목소리가 아주 중후한 타입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아주 가볍고 살살거리더라구요. 꼭 무슨 촉새처럼. 더구나 영국식 악센트하며... 으... 환상 다 깨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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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리안/
첨밀밀은 못 빌려보았어요. 넷플릭스에 있기는 하던데.. 그 멤버쉽이 끊어져서.. 갱신하기에는 제가 다음학기까지는 영화볼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수영을 하는 거보다는 헬스를 하는 게 몸매가 더 멋있어지는 것 같던데.. 수영은 몸매를 좀 밋밋하게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여자는 모르겠는데, 남자는 헬스로 다져진 몸매가 더 멋있는 거 같아요..^^
뭐 30대 초반의 남자야 아무래도 아저씨몸매는 아니니까 괜찮겠지요.. 이전에, 제가 대학생일 때, 저의 어머니가 니네 나이는 다 예쁘지 했었는데, 그걸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는 30대, 40대, 50대 남자들을 비교하면, 정말 젊은 순서대로 매력이 있는 것같아요. 남자를 보기에도 이러니, 여자를 보기에는 정말 오죽 할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커크 더글라스는 90대라도 몸매 정말 환상적이던데..그건, 프로페셔널이라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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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다음학기까지는 영화볼 여유가 없으시다니, 역시 연구자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봅니다.
저는 매일 퇴근해서 애기 씻기고, 양치 시키고, 재우고(30분에서 한시간쯤 걸립니다), 각 방에 가습기 청소하고, 아내와 한시간씩 뒷산에서 담소하며 운동하고, 주말마다 아내와 산에 가고, 주말에는 애기는 제가 보고, 극장은 못가고 매주 dvd 한두편씩 보고 사는데 제가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이혼당하기 싫어서 그럽니다. 시간 날때마다 책보고 공부좀 하면서 살았더니 아내가 갈수록 험악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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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otleft/
장가가기 무서운 얘기네요. 결혼하고부턴 공부고 사업이고 다 끝장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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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lerian/
장가간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어떤 연구자는 부인이 아무리 험악해져도 꿋꿋하게 버티다가, 짐싸들고 친정에 세 차례나 가고 해도 눈 깜짝 안하더니, 결국은 부인이 적응하고 살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강한 사람이 못 되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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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리안/
제가 스티브에게 경제학 수업 같이 듣는 애들, 20대 초반 애들인데, 정말 너무나 똑똑한 애들이다, 얘네들이랑 어떻게 경쟁하지..? 했더니, 하는 말..
"Don't worry. They think about sex every 7 minutes and are tortured by that. They cannot focus as well as you do."
남자가 일찍 결혼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서 공부도 더 잘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신규도 24살에 결혼했지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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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근데 정작 skyang님은 그거 엄청 후회하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무슨 연구결과 가져와서는 남자는 결혼하면 IQ가 떨어지니 어쩌니 절대 장가가지 말라고 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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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말러리안/
"남자가 일찍 결혼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서 공부도 더 잘 될 것 같아"
수정합시다.
"남자가 적절한 짝과 일찍 결혼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서 공부도 더 잘 된다. 다만, 적절한 짝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결혼하기 전에 이 여자가 적절한 짝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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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otleft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담소 중에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이 여자가 적절한 짝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리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 반대 경우도 해당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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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소세키/
반대 경우라 하시면, "결혼하기 전에 이 남자가 적절한 짝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겠죠? 저는 남자를 결혼 상대로 생각해본적이 없긴 합니다만,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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