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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필요할 때 때맞춰 발생하는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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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tailspin     Date : 10-04-26 16:14     Hit :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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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호(USS Maine) 사건(1898)
 
때는 19세기 후반 先제국주의 국가였던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이 쇠락해가고 신흥제국주의국가들인 영,미,일,러, 프, 독 등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각축을 벌이던 시기에 일어난 일이다.
 
아편전쟁을 기화로 중국에 대한 열강들의 침탈이 본격화되던 시절 뒤늦게 뛰어든 미국은 대륙아시아에서의 식민지쟁탈전에서 타열강들에 비해 끝발이 달려서 겨우 곁다리나 슬그머니 담그고 있던 중 나름대로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는데 그게 이른바 섬제국주의라 지칭되는 태평양의 미국 내해화전략이다.
 
 그것은 태평양 지역에 있는 수많은 열도들을 미대륙에서 필리핀까지 연결하는 전략기지화하는 것으로 하와이섬, 웨이크섬, 괌 등에 대한 군사적 점령으로 귀결된다. 당시 필리핀은 스페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미국은 쇠락해가는 구제국 스페인을 만만한 상대로 보고 전쟁을 일으킬 명분이 필요했는데 마침 때맞춰 일어난 사건이 메인호 사건이다.
 
사건의 개요는 간단하다. 당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쿠바에서 내부소요사태가 극심했기 때문에 미정부는 메인호를 자국민 보호라는 명목으로 쿠바인근해역에 파견하여 해상대기시켰는데 그만 그 배가 원인모를 폭발로 인하여 승조원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결과는? 미국-스페인 전쟁이 개전되었고 쿠바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고 필리핀은 미국의 식민지가 됨으로써 미국의 섬제국주의는 완성단계에 이르게 된다.
 
미-스페인 전쟁은 우리 역사에서 카쓰라-태프트 밀약과 연관된다. 일본은 미국의 섬제국주의의 완성이 될 필리핀에서의 미국의 기득권을 인정하고 미국은 일본에 대해 한반도에 대한 기득권을 인정한다는 빅딜의 배경이 되는 사건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어쨋든 당시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스페인이 과연 메인호에 대한 도발을 저질렀겠냐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미스테리한 사건이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자면 수백명의 인명을 손실한 것에 비해서는 엄청난 이득을 안겨다준 사건이었고 정말 필요할 때 때 맞춰 터져준 사건의 하나로 기억될만하다 하겠다.
 
 
 
2. 사라예보사건(1914)
 
제1차 세계대전의 불씨를 지핀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그 실체적 진실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일찌기 독일의 비스마르크가 발칸반도에서 어리석은 일이 발생하면 곧 세계대전으로 비화될 것이라 예언처럼 경고했던 일이 사라예보에서 벌어진다.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세르비아 민족주의 청년에 의해 사라예보에서 암살을 당했고 이를 기화로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고 세르비아의 뒤를 봐주던 러시아가 결국 전쟁에 뛰어듦으로 인해 연이은 유럽열강들의 참전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촉발된다.
 
웃기는 것은 황태자에 대한 저격이 첫시도에서는 실패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대인배 황태자는 첫번째 저격사건에서 다친 자신의 주변인들이 걱정되어 하필이면 야밤에 병문안 갈 것을 고집하였고 그를 태운 차의 운전사가 길을 잃고 헤메다가 때마침 저격범이 대기하던 장소에서 아주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재수없게 저격을 당했다는 스토리다.
 
발칸반도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이보다 더 좋은 구실은 없다라고 할 정도로 너무도 좋은 사건이 발생해 준 것이다. 위험천만한 곳에 황태자가 직접 방문했고 첫번째 암살시도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황태자는 사지를 벗어나기는 커녕 이상한 고집을 부려 야밤에 길을 잃고 헤메이다가 아주 우연히...정말 우연히 살해당하고 마는 운명을 맞는다.
 
과연 황태자는 사신(死神)의 놀음에 농락당한 것일까? 황태자라는 고귀한 신분이 희생양으로 받쳐졌지만 어쨋든 역시 필요할 때 때맞춰 일어난 사건의 일종으로 보는데 무리는 없다.
 
 
 
3. 남만주철도 폭파사건과 노구교(루거우차오) 사건(1931,1937)
 
이것은 일본 제국주의와 연관된 사건이다. 먼저 남만주철도 폭파사건(1931)은 실체적 진실이 알려진 것인데 일본군의 특수공작대가 당시 일본군의 관할하에 있던 봉천(奉天펑텐) 인근의 남만주철도의 기차역을 폭파시킨 후 그것을 중국군의 소행이라고 덮어씌워 만주사변을 일으키는 구실로 삼았던 사건이다.
 
물론 당시 중화민국수립과 군벌들의 각축으로 정신 사납던 중국이 가만있는 일본의 콧수염을 건드렸을리 없다는 점은 상식에 속했던 시절이다. 결과는? 일본은 만주를 점령하고 만주국을 수립한다.
 
이어지는 사건이 노구교사건(1937)이다. 만주국 수립후 중일전쟁을 불러일으킨 사건으로 본격적인 일본제국주의의 중국침공을 일으키게 된 사건이다. 아직까지 실체적 진실은 미스테리로 남아있지만 대체로 일본의 자작극이라는 혐의가 공인된 사건이다.
 
물론 두 사건 역시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을 앞둔 시기 꼭 필요할 때 때맞춰서 발생해준 사건들이다. 구일본제국군의 침공시에는 특히나 이런 미스테리 사건들이 많이 벌어지는데 대만침략 때나 조선침략 때에도 예외는 없다. 뭐 조선과 관련된 것은 운양호(운요오호)사건이 있으니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될 것이다.
 
 
 
4. 글라이비츠 방송국 사건(1939)
 
독일이 폴란드 침공을 위한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벌인 자작극으로 폴란드군복을 입은 독일의 특수공작대가 독일의 방송국을 점령하고 독일에 대한 폴란드의 선전포고를 방송하도록한 사건이다. 조작사건치고는 철저하지 못하고 좀 엉성한 편이긴 한데 당시 나찌독일의 자신감으로 비춰볼때 본 사건은 그냥 구색맞추기 식으로 하다보니 그닥 철저하게 조작하려한 흔적이 많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위 사건도 당시로는 상식(폴란드 주제에 독일에 선전포고를해? 라는 상식)에 어긋나는 사건이긴 하지만 나찌독일의 여론조작으로 인해 진실로 선전되었고 그나마 계급적 각성이 뛰어났다고 평가되던 독일의 노동자계급들조차도 반슬라브주의의 광기에 휩싸여 전쟁발발에 광적으로 찬성하게 만든 사건이다로 볼 수 있다.
 
본 사건은 나찌독일이 대외적 전쟁명분을 필요로해서 조작한 사건이라기 보다는 대내적 이슈메이킹을 위해 조작한 사건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이용하기엔 너무도 어설펐던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5. 한국전쟁의 미스테리(1950)
 
한국전쟁 만큼 미스테리가 많은 경우도 드물다. 대개 전쟁의 경우 우연찮은 사건이 빌미가 되어 발발하게 되는데 한국전쟁에는 직결적인 사건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쟁을 앞두고 일련의 이상한 흐름들이 포착되는데 그냥 말 나온 김에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보자.
 
6월25일 개전을 앞두고 북한군의 동태와 남침징후에 대해서 남한 정부는 너무도 많은 첩보와 정보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군은 그 모든 정보를 무시하다시피했고 전쟁을 앞두고 전후방 사단을 서로 임무교체하고 장교들의 대규모 인사발령을 통해 지휘관교체가 광범위하게 행해진다. 급기야 전쟁을 이틀 앞둔 6월23일에는 전장병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에게 휴가를 주는 일이 벌어진다.
 
교체되어 전방에 배치된 사단들은 주둔지의 지리에도 어두웠고 지휘관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던 와중에 전력의 절반이 휴가를 받아 몽롱한 상태에서 전쟁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이들이 초반에 제대로 대응했을리가 만무하다.
 
애치슨선언으로부터 비롯되는 이 일련의 이상한 흐름은 개전전 뿐만 아니라 개전후에도 이어지는데 전방군의 철수가 이뤄지지도 않았고 군수보급품이 대부분 서울인근에 남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인도교를 폭파시켜 군의 후퇴로를 막고 보급품을 전부 적의 손에 넘긴 일이라든가 전력을 응집시켜도 모자랄 판에 군대를 축차투입시켜 애꿎은 장병들만 희생시키며 결국 전력을 급감시켜 버린 도무지 군사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것 등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미스테리한 일들이다.
 
남한군 또는 정부조직내에 북한의 간첩들이 광범하게 활약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이상현상들이다.
뭐 여기에 관련된 얘기는 또 일부의 사람들이 영웅적 반공투사들을 폄훼한다고 게거품을 물으실까봐 그냥 간단하게만 이야기하고 넘어가자. 암튼 영웅적 반공투사는 개뿔. 제대로된 나라였다면 당시의 군지휘부들은 모두 능지처참을 당해도 할말이 없을 무능함의 극치였다는 점만 다시 짚자.
 
 
5. 통킹만사건(1964)
 
베트남 지역의 통킹만에서 미함대에 대한 북베트남군의 공격을 일컫는 것으로 베트남 전쟁의 발단이 되는 사건이다. 훗날 미언론에 의해 미국의 자작극임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앞서 소개한 메인호사건과 아주 비슷한 유형의 사건으로 기억하면 될 것이다.
 
역시 필요할 때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난 사건이다.
 
 
6. 9.11 테러(2001)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건이다.  9.11 미스테리는 너무도 항간에 많이 회자되는 일이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한다는게 불필요한 일이니까 말이다.
 
 
7. KAL기 폭파사건(1987)
 
이것은 위에 열거한 사건들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위의 사건들은 대부분 대외용이지만 이것은 대내용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대내용으로 분리되는 미스테리 사건들은 앞에 열거한 대외용 국제용 사건들에 비한다면 바닷가의 모래 만큼이나 널리고 널린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지목하여 거론하는 의도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되어 자연스럽게 연상유추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어쨋든 역시 이것도 필요한 시기에 아주 딱 때맞춰 발생한 사건이다.
 
 
8. 결론
 
뭐 결론이란걸 내릴게 있겠나? 1~6의 경우 아니면 7의 경우이겠지. 모든 사건들이 당시로선 잘 이해되지 않는 미스테리한 일들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아~ 그래서 그런 사건이 발생했던거구나라고 이해하고 깨달아지는 사건들은 비일비재한 일이니까.
 
천안함의 진실에 대해서 수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정작 본사건이 왜 일어날 수 밖에 없나라는 차원에서의 문제제기는 그닥 보이질 않는듯하여 던져보는 이야기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아하~ 이렇게 가는거구나라는 뒷골울림을 강하게 받았던지라 하는 얘기다. 역시 꼭 필요한 순간에 때 맞춰서 사건은 발생한 것이다. 지금 궁금한건 대외용이냐 대내용이냐 그것 뿐이다.
 
뭐가 필요한 순간이냐? 라고 묻고 싶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입조심하며 살아야겠는지라 그냥 간단하게만 이야기하자. 미국발 경제위기, 미국 패권 와해, 미중간 무역(환율)갈등, 미일갈등, 중일밀착관계 형성, 북한정권 붕괴 임박 등등 동북아의 세력균형 상태가 지금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져있다는 사실만 이해한다면 뭐 각자 알아서들 사건의 지진파가 어디로 튀게될지 가늠할 수 있을 터.
 
바야흐로 100년만에 한반도는 다시 혼돈의 아노미로 빠져들고 있다. 이 땅의 위정자들이 구한말의 위정자들보다 부디 현명하길 기대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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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celsus   10-04-26 16:25
요약

1.천안함 침몰은  누군가의  필요에  따른 조작극이다.
2.조작극의 목적은 누군가에 빌미를 씌우는 것이다.
tailspin   10-04-26 18:15
paracelsus /

항상 잊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요약하신 내용이 좀 제 성에 차지가 않네요. 그래서 다시 요약을 할께요.

1. 천안함 침몰은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따른 조작극일 가능성도 있다.
  -> 사건 자체가 조작인지 아니면 사건의 처리과정에서 조작이 개입되고 있는지 현재까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단 제가 보기에는 전자가 아닌 후자의 경우. 즉 처리과정상의 조작냄세가 진동한다고 보구 있어요.

2. 조작극의 목적이 대외용인지 대내용인지는 시간을 더 두고 지켜봐야할 것 같다.
  -> 제 판단으로는 대내용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꼭 필요한 순간에 때 맞춰 터진 사건이기 위해서는 사실 대외용이어야 하거든요? 정황상은 대외용이어야 하는데 제 느낌(?)상 대내용인것 같아 아직은 많이 헷갈리고 있는 중입니다. 더 지켜보자구요.

3. 한가지 덧붙여서 밝혀두고 싶은 것은 대외용 조작일 경우에는 그 필요성에 대해 조금 조심스럽지만 일단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구요. 대내용일 경우엔 이건 뭐 다시 막장국가로 가자는 거니까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paracelsus   10-04-26 18:26
tailspin//
조작된 사건이 아니면 사후 처리과정 상 조작이라는 것이라.....놀랍군요.

제가 보기엔
사건은 있었고 그걸 대외 및 대내용으로 적절히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고 그게 막장까지는 아니겠지요.
보는 눈도 많고 각종 통신 수단이 발달한 요즘 세상에 사건자체를 조작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군요...
THESE   10-04-26 18:49
tailspin/

1. 또 진실 / 사실
    오늘 하루종일 진실 vs. 사실 혹은 진리에 대한 논의 중이었는데요. tailspin님처럼 [진실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의 특징이 [가능성possibility論]을 주장합니다. 그런데 논증차원으로 보면 가능성있음이란 명제는 논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최소한 현실에 근거한 개연성probability가 존재해야 하는 것이죠. 즉 어떤 사건의 개연성이란 사실에
    근거를 둔 추론이며, 반면 어떤 사건의 가능성이란 허위의 내용을 포함하는 주장이고 소설이란 것이어서 엄밀한
    의미로 논의의 대상이 아닌 '카더라'통신의 최초 발화점이지요. 그래서..

2. 개연성 / 가능성
    최소의 실현가치를 들어 주십시오. 그렇다면 개연성probability차원으로 논의하길 원합니다. 다만 저 놈은 보수꼴통이니까
    저런 짓을 한다. 쥐박이 MB이니 그러고도 남는다는 주장이나, 현 정부가 김정일과 짜고 치는 고스톱일 것이다라는
    주장은 전혀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허무=nothing이고 하나마나 한 가능성의 반복 나열입니다. 최소한 개연성
    차원으로 논쟁을 하자는 것이 제 소박한 요구라면 요구입니다. 그것이 스켑틱한 의견의 시작이겠지요.
    미드로 치면 고스트위스퍼러가 아닌 CSI를 보자는 겁니다.

3. 본문에 대해서 입니다.
    유감스럽지만, 보수꼴통이 정말 역사를 조작할 대내외적 실력이 된다면, 좌빨 DJ나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일
    따위는 없었을 것으로 장담합니다. 정말 되돌리고 픈 역사는 저것들 말고도 널렸습니다.
    내일 글로 뵙지요.
salamis   10-04-26 18:52
비 접촉 공격... 키스에 "진하게 안한 것은 무효"라는 말이 있지요.


과연 도망갈 수 있었던 공격이었을까? 아닐까... 그게 궁금하네요.
전에 대청해전에서 전사한 북한 병사 10명은 피할 수 없어 죽은 것인지도 그렇구요.
tailspin   10-04-26 19:16
THESE /

1. 침몰원인이 무엇이냐라는 과학적 사실의 문제에 천착하고 싶다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가 과학적 사실 같은건 개에게나 줘버려 하는 막장인지라서요. 그런 피곤한 설왕설래는 똑똑하고 유능하신 분들이 대신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일단 사건은 발생했지만 현재의 시국이 엄중하다는 것은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계시리라고 믿구요. 왜 하필 이런때? 라는 사건 초기의 당황스럽던 의구심이 조금 더 이것저것 짚어보다보니 아하 지금이 적절한 싯점이구나라는 일종의 깨달음이랄까요? 어쨋든 그렇게 얻어지더군요.

믿거나말거나한 얘기고 뭐 선무당 사람잡는 얘기들이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흔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모론이다 싶으면 무시하시면 됩니다.

2. 보수꼴통, 쥐박이, 짜고치는 고스톱...어디선가 서럽게 많이 당하셨나보네요. 아무렴 제가 글케 수준 낮은 공격을 하려고 이런 얘길 꺼내겠습니까? 조작사건이란게 어떤건데 말이지요. 유능한 애들이나 할 수 있는 겁니다. 아무튼 증거를 쉽게 제시할 수 있는 사건들이면 의혹사건도 아니고 미스테리사건도 아니지요.

세상에 미스테리는 많고 천안함도 단순한 미스테리화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봐서는 그게 아닐꺼다라는 정도의 개연성은 살펴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통킹만사건의 경우도 뉴욕타임즈의 끈질긴 취재 덕분에 세상에 그 진실이 알려진 경우거든요. 저는 이게 스켑틱하다고 보거든요.

3. 보수꼴통이 역사를 조작했다고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역사를 조작할 실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숱한 세월을 겪어보고도 모르시다니 유감입니다. 본인이 지지하시는 세력들에 대해서 너무 과소평가하시는군요.
paracelsus   10-04-26 19:41
tailspin//
통킹 만 사건 전에도 베트남 전에 미군이 개입하고 있었던데 세삼스럽게 진실은 무슨 진실인가요?
통킹 만 사건 조작이 미군의 베트남전 개입보다 더 강력한 진실인가요?

마찬가지로 사후조치 조작이  (가능한 )적의 공격보다 더한 진실이 될까요?우선순위를 가려가며 스켑틱해집시다.
tailspin   10-04-26 19:56
paracelsus /

님께서 아시는 베트남전은 무엇인지요? 제가 알기로는 미의회에서 통킹만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부터 시작된 북폭과 미지상군의 개입으로 비롯된 것으로 알거든요. 아, 물론 그 이전부터 북베트남의 인공정권과 남베트남의 디엠정권간에 소모적 무력충돌은 마치 우리 한국전쟁 이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지속되어 왔던 것이니 한국전쟁을 계속전쟁론이라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베트남도 통킹만 이전부터 계속 전쟁중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기는 있겠지요.

"통킹만 사건 전에도 베트남전에 미군이 개입하고 있었다." 라는 문장은"통킹만 사건 전에도 베트남에 미군이 개입하고 있었다." 라고 바꾸시든지 "통킹만 사건 전에도 남북베트남의 무력충돌에 실질적으로 미군이 개입하고 있었다."라고 바꾸시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비밀리에 암묵적으로 개입하고 있던 것과 의회 결의를 통해 본격적 공개적인 개입을 하는 것은 다르지요. 그걸 구별 못하면 구일본군의 만철 폭파나 노구교사건도 뻘짓이 되고마는 겁니다. 만철폭파이전부터 만주에는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개입하여 활동하고 있었거든요.

?? 추가한 문장은 무슨뜻이죠? 독해가 잘 안되네요.
토토로   10-04-26 20:04
미국인가요?

성지가 되기에는 구체성이 미흡하네요.
salamis   10-04-26 20:07
왕따모드┬┬_┬┬
paracelsus   10-04-26 20:08
tailspin//

통킹만 사건 전에 미군이 베트남전에 개입한 것을 바꾸라니....차라리 백과 사전의 내용을 바꾸라고 하시지요.
http://en.wikipedia.org/wiki/Gulf_of_Tonkin_Incident

통킹 만 사건 만 보더라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일어났군요....님이 말하는 것은 두번 째 통킹 귀신 사건이구요...

두번째 문장은 알아서 괄호를 치면 될 일이지요...
뭐...tailspin님 글을 보니 오버멘이나 사이베리아보다는 반갑기는 합니다.
토토로   10-04-26 20:11
KAL기 얘기는 이제는 그만하는 게 어떨까요. 김현희 씨 왈, 지난 정권 하에서 심적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요.
한국전쟁이야 말할 것도 없고..
통킹만 얘기는 소넷님 블로그에서 본 듯하네요. 우발적인 사건이던가.. 아무튼 어떤 오해가 전쟁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tailspin   10-04-26 20:25
토토로 /

미국? 글쎄요. 사건 초기에 우리 정부나 미국이나 한입으로 북한의 개입정황은 없다라고 했었지요. 이게 고도의 페인트(faint던가요? 암튼 예전에 지적받은 적이 있는지라...)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초기대응만을 봤을 때에는 미국이 꾸민 일 같지는 않아요.

북한이 한 짓이 아니다라는 정황은 이미 대통령 이명박이 몸으로 증명해 보여줬더랬지요? 사건 직후 백령도 방문이 그것이지요. 북한의 소행으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런 정황이 있었다면 그건 자살행위지요. 북한 짓이 아니다라는 확신 없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어쨋든 초기대응시의 이것저것 객관적사실들을 종합해보면 이번 일은 그냥 사고에요. 사고원인만 규명하면 될 일이지요.

만약 어떤 음모적 세력이 일을 꾸몄다면 증거가 쉽게 발견되었어야지요. 함이 직접 어뢰 타격을 받은 증거가 쉽게 발견된다면 오히려 음모적 조작의 냄세가 강한 것일텐데 그런 증거가 없는 것으로 봐서 천안함 침몰 그 자체는 기획된, 의도된, 조작된 사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후의 대응과정이지요. 여기서 과연 남한 정부의 독단적인 짓인지 한미간에 뭔가 짬짜미가 벌어지고 있는지 아직 판단하기는 어려워보여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구체성을 띄긴 어렵겠죠?
tailspin   10-04-26 20:37
paracelsus /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링크하신 문서는 영문이로군요. 대략난감. 말장난은 그만하시구요. 공식적인 개전결의안을 기준으로 얘기하는 것인데 이상한 태클걸면 저 삐질지도 몰라요. 글구 통킹만 사건이 두번이라굽쇼? 그건 첨 듣는 소리네요. 1964년 사건이 두번째 사건이면 첫번째는 뭐죠?

토토로 /

김현희가 심적고통을 겪은 것하고 KAL 사건을 거론하는게 무슨 연관이죠? 김현희씨를 위해서 KAL 사건은 이제 역사의 그늘레 덮어두어야한다는 얘긴가요? 한국전도 마찬가지에요. 지금도 새롭게 밝혀지는 한국전쟁에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과 진실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아직 멀었지요. 요즘 C일보에선 아주 한국전쟁 얘기하느라 날밤을 까고도 모자를 정도로 하던데 말이죠.
paracelsus   10-04-26 20:58
tailspin//
백과사전에도 나와있군요.
http://100.naver.com/100.nhn?docid=857786
"당시 미국은 통킹만 전투 이전에도 베트남전에 개입하고 있었다" 내용이 있군요.

말장난이라니 이거 사람이 왜 그 모양이지요? 영문 링크를 걸면 그게 말장난이 되나요?

제 글을 말장난으로 조작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슬쩍 말을  바꾸어서  '나는 공식적인 개전결의안을 기준으로 애기하는 것이었다' 라는 건가요?
뭐 그렇게 억지를 부린다고  해도, 거론한 통킹만 사건이 날조된 사건이라고 해도  '미국의 베트남 전 개입' 이라는 진실이 바뀔 것은 아니지요. 

통킹만 사건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위의 위키에 나와있잖아요....
The Gulf of Tonkin Incident is the name given to two separate incidents involving the Democratic Republic of Vietnam (North Vietnam) and the United States in the waters of the Gulf of Tonkin.
통킹만 사건은 두 사건을 말하는 군요.
토토로   10-04-26 20:59
tailspin/
그렇다면.. 미국이 이 사건을 이용할 거란 얘기군요? 그것도 전쟁놀음에요.

KAL기 폭파 사건이 조작극이니 어쩌고 하는 얘기, 그거 어차피 뻔한 음모론인데, 자신의 죄를 참회하면서 조용히 사는 사람 불러내 괴롭히는 일까지 해서야 쓰겠느냐, 그런 말씀입지요.
디테일을 보자면 별별 이야기들로 날밤을 새울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저러나, 남북한간 힘의 균형이 깨진 것을 기회로 삼아 북에서 밀고내려왔다는 사실이, 뭐 달라질 게 있나요.
tailspin   10-04-26 21:19
paracelsus /

영문링크는 제가 해석질을 못한다고 누누히 밝혔지요? 오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마치 여우손님 초대해놓고 호리병에 음식담아 대접하는 이솝우화가 생각나서 말이에요^^. 아무튼 제가 말장난이라고 하는 것은 님이 알고 있는 베트남전이라는 개념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얘기에요. 한국전쟁에 대해 계속전쟁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물론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이지 않다고 취급하는 것이랑 동일하지요.

우리가 베트남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통킹만사건(1964)해 비롯된 미의회의 통킹만결의안(선전포고) 통과와 북폭을 베트남전의 개전싯점으로 잡는거거든요. 그니까 말장난은 이제 그만하세요. 개전 이전 싯점부터 베트남에 무력충돌이 지속되고 있었고 그 오래전부터 미군이 실질적으로 개입하여 활동했던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까요.


토토로 /

참으로 인도적이시군요. 아무리 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참회하고 뉘우치고 있으니 괴립히지 말아야 한다라...그리고 남북의 힘의 균형이 깨진 것을 기화로 북에서 밀고내려왔다는 사실만 알면 한국전쟁에 대한 다른 분석은 필요없어지는군요. 새로운걸 알았습니다.

암튼 뭐 이런 문제로 왈가왈부하는건 불필요하다 싶으니 여기선 거론치 않을께요...글차나도 슬슬 6월도 다가오고 있고 요즘 C일보의 6.25 특집뻘짓에 자극받는 바도 있고해서 한국전쟁 관련글이나 심심한데 함 써볼까 하던 참인데 구체적인 얘긴 나중에 그때가서하지요.
토토로   10-04-26 22:49
tailspin/
아니지요. 아직까지 음모론을 붙잡고 있다면, 이는 한심한 것일뿐더러, 나쁜 짓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김현희씨의 자백과 이후 참회하는 삶이란 것은 고인이 되신 분들의 죽음과 그 가족들이 겪은 아픔에 직접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명백히 드러난 진실 앞에서(위에 갈천님의 포스팅이 올라왔네요) 여전히 음모론이나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이야말로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억을 왜곡하고 조작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둔할뿐더러 부도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제 얘기(엄청나게 단순명백한 최종결론)에 동의하시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연막을 피우셨는지요? 역사의 디테일에 흥미를 갖는 거야 누가 뭐라고 할 일이 아니지요. 그러나,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은밀히 드러나는 사실이 있고, 이 조각들을 모아보면 기존의 결론을 뒤집을만한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럴 것이다.. 그렇지.. 틀림없이 뭔가 있다.. 이렇게 분위기를 잡고 슬금슬금 몰아가는 게 문제인 거지요.
종이컵   10-04-26 22:50
tailspin/
포스팅의 내용에 왈가왈부에 앞서, 반갑습니다. 살아계셨군요. (진심임.)
종이컵   10-04-26 22:53
tailspin/
폭파된 KAL기에 한국 사람만 타고 있었던 게 아닙니다. 그 비행기에 미쿡사람도 타고 있었죠.
한국정부의 자작극에 미국시민이 희생되었다면, 정의의 천조국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siberia   10-04-26 23:06
tailspin//

통킹만 사건은 불과 사흘동안 공격이 두번 있었던(그중 나중 것이 조작) 하나의 사건입니다. 그래서 보통 통킹만 1차 공격, 2차 공격이라고 하지 그 둘을 다른 사건으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위키에서 다른 문장은 따와도 자신에게 불리한 8뤟 2일, 8월 4일에 발생했다는 사실은 쏙 빼놓죠. 그래서 악의적인 것이구요. (몰랐다면 무식한 건가요?) 한심하지만 이런 사람은 어디가나 꼭 있죠. 이런 사람들은 3.1운동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60일 동안 1214회 일어났으니 3.1운동, 3.2운동, 3.3 운동 ... 4.30 운동이 맞다고 할겁니다. 크크...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미국의 사실상 선전포고는 바로 통킹만 결의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 이전부터 미국의 개입이 있었네 어쩌네 하는 것은 완전한 말꼬리 잡기입니다. 군대 규모도 소규모에 방어목적이 주임무엿고, 주민 격리나 국경수비 정도 했죠.
종이컵   10-04-26 23:53
tailspin/
맞아요. 본질은 그게 아니죠. 어뢰건 아니건 그건 본질이 아녀요.
천안함 침몰의 원인은 '분단된 현실' 이어요.
오버맨   10-04-27 06:39
종이컵//
>천안함 침몰의 원인은 '분단된 현실' 이어요.

"통일된 가상 세계"에서도 사대강 따위의 토목질을 위해 군 전력 유지비가 삭감되어 군함이 사고로 침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천안함이 자체 문제로 침몰했다고 단정하는 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요.
오버맨   10-04-27 06:44
토토로//

>자신의 죄를 참회하면서 조용히 사는 사람 불러내 괴롭히는 일까지 해서야 쓰겠느냐, 그런 말씀입지요.

연쇄 살인범들이나 아동 성폭행범들도 자신의 죄를 참회하면 사면해 주어 조용히 "이제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헛소리하며 살게 해 주어야 겠군요.

한국의 아무리 극악한 연쇄 살인범이라도 김현희만큼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경우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버맨   10-04-27 07:06
종이컵//
>폭파된 KAL기에 한국 사람만 타고 있었던 게 아닙니다. 그 비행기에 미쿡사람도 타고 있었죠.
>한국정부의 자작극에 미국시민이 희생되었다면, 정의의 천조국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더군요.

1) 안기부에서 테러 첩보를 입수하고도  방관했다. 혹은 적극적으로 테러를 저지하지 않았다.
2) 혹은 북한 군부 세력에 접촉해 테러를 부탁했다. (총풍사건을 상기하면 되겠습니다.

그때 한창 대한민국 국민들을 상대로 성고문, 물고문, 전기 고문등이 성행하던 시절인데 북한국민 김현희한테는 정보를 캐기 위해 무슨 종류의 고문이 가해졌나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
2000년 11월 11일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26부는 실질적으로 총풍사건에 관련된 당시 청와대 행정관 오정은과 한성기·장석중 등 총풍 3인방에게 회합·통신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각각 실형을 선고하였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들이 북한에 무력시위를 요청한 행위는, 휴전선에서의 긴장 조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범행을 모의하고 실행에 옮긴 것 자체만으로도 국가안보상 심각한 위협이며, 선거제도에 대한 중대 침해'라고 명시되어 있다.

안보문제를 정치적 차원에서 악용한 사례를 증명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피고인들의 북한 인사 접촉 사실을 알고도 수사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국가안전기획부 부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그 외의 관련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조사 없이 수사를 종결함으로써 몸통은 없고 깃털만 수감되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하였다.

**********
숫자   10-04-27 07:48
tailspin 님 반갑습니다아.
토토로   10-04-27 11:24
오버맨/
진영의 이해득실에 골몰하는 우파라면 님의 활약을 보면서 대단히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니, 그와 같은 계산없이 님을 상대해주는 여기 우파님들에게 님은 감사한 마음을 한번쯤은 가져볼만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쪽의 우파도 아닌지라 님을 보면서 짜증, 안타까움, 한심함, 무력감..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갖게 되곤 하지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반응은 '외면'밖에는 없겠지요. 주위를 좀 돌아보면서 뭘 해도 하는 습관을 들여보시는 게 어떨까요? 게시판 상에서의 님을 보자면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듣지도 않고 그저 본인이 갖고있던 생각을 나열하고 들이대는 일에만 열중하는 것으로 보이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아닌 무슨 기계를 상대하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오버맨   10-04-27 12:22
토토로//

"짜증, 안타까움, 한심함, 무력감..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갖게 되곤 하지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반응은 '외면'밖에는 없겠지요. 주위를 좀 돌아보면서 뭘 해도 하는 습관을 들여보시는 게 어떨까요? 게시판 상에서의 님을 보자면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듣지도 않고 그저 본인이 갖고있던 생각을 나열하고 들이대는 일에만 열중하는 것으로 보이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아닌 무슨 기계를 상대하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자신을 더 잘 묘사하는 말이 아닌지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자신이 해도를 오독했으면서 남에게 "해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다는 비난을 하기도 했지요. 이분의 스탠스도 기본적으로 당국과 주류 언론이 주장하는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입장이었고요.

이 사이트의 일부 이용자들을 보면 그저 정보를 줜 쪽에서 선택적으로 정보를 흘려주고 여론을 몰아가면 아무런 독자적 판단과 견해없이 그 쪽으로 수동적으로 몰리는 기계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흘려준 정보만 침을 질질 흘리며 넙죽넙죽 받아먹는 게 아니라 왜 이런 정보들도 있는데 공개 안하고 저런 정보만 흘리는 것일까 의심하는 마음도 가져야죠. 장기나 바둑같은 게임도 명시되지 않은 것에서 암시되는 것을 연역해 낼 줄 알아야 하는데 하물며 실사회의 정보 게임이면 더 말할 나위가 없지요.

이런 기계같은 분들이 많아지면 정말 국가가 종국에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막장으로 치닫는 거지요. 우민정치라고도 불리지요.
tailspin   10-04-27 14:41
토토로 /

음모론 붙잡고 있으면 한심하고 나쁜짓이라...대단한 종교적 심성을 가지신 분인가 봅니다. 나쁜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아무래도 저같은 경우엔 세상 모든 일들에 대해 조금 복잡스럽지만 의심하고 회의하는 습관이 있는지라 고마운 충고에도 불구하고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

한국전쟁에 대한 님의 결론은 님께선 대단히 중요한 결론이라고 여기실지 모르지만 사실상 별로 중요한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아마도 그동안 시끄러웠던 북침설, 남침유도설, 계속전쟁설 등등의 논란 때문에 남침설이란 결론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 여기시나본데 죄송한 얘기지만 전쟁 책임론은 전쟁에 대한 분석에서 그닥 큰 범주를 차지하는 문제가 아닐 뿐더러 본질적인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아주 지엽말단적인 것이지요.

일전에 PD수첩 때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것 같은데 이거 참 문젭니다. 한국전쟁은 남침야욕에 눈이 멀은 북한정권의 잘못이다라는 단순한 결론을 내리는데 만족하고 광우사태는 PD수첩의 광우병 오보때문에 발생한 것이다라는 단순한 결론을 내리는 여러분들의 사고방식에서 묘한 일체감을 느끼게 되지요. 뭐 나름대로는 일관성이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만 글쎄요...단순성이란 일관성이라...일관된건 좋은데 단순한것까지는 좀 아니다 싶네요.

어쨋든 님이 전혀 의심없이 믿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타인이 문제제기하는 것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거에 대해서야 뭐 제가 어쩌겠습니까만 의아한 것은 왜 그렇게 잘 믿는 고운 심성을 가지신 분들이 저같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에 대해선 무턱대고 의심부터 하시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종이컵 /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찌됐든 KAL기 사건은 여기서 다뤄야할 주제가 아니라 생각하지만 KAL기의 폭파인지 실종인지 아무튼 그 원인 보다는 그 사건이 미친 사회적 파장이랄까 영향력을 얘기하고자한 것이었구요. 그 영향력...그러니까 대내적으로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는지 그 메카니즘을 얘기하고자한 것이지요.


숫자 /

항상 반겨주시는데 일일이 인사를 잘 못드렸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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