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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저널리즘 품질 문제? capcold님과 모기불님의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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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mahlerian     Date : 10-01-25 20:47     Hit : 3056    
  Trackback URL :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71481
1.
 
 
capcold님의 요 글이 좋은 글이라며 요새 '쿨게이'(자칭 리버럴?) 사이에서 많이 돌던데요. 저는 솔직히 아주 꼴같잖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이 글이 왜 그리들 좋다고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니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위선의 냄새 때문에 제 코가 다 아플 정도다 이겁니다
 
일단 저 글은 이번 PD수첩 판결문은 아예 읽지도 않고 쓴 글입니다. 판결문 관련 기사들조차 전혀 안챙긴 티가 납니다. 거기서부터 이미 실격이기 때문에 솔직히 별로 더 논할 가치도 없지요.
 
capcold님은 여태까지 PD수첩 허위보도를 지적하면서, 완전 내놓은 진보좌파 이데올로그가 아니라 나름 객관성을 유지하는 지식인인 마냥 폼을 잡아온 이른바 '쿨게이'의 대부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근데 이번에 문판사는 PD수첩 보도에는 아예 허위사실이 없다면서 '쿨게이'가 열과 성을 다했던 사실 존중 운동을 정면으로 조롱하는 그런 엽기적 판결을 내려버렸습니다.
 
이런 가공할만한 상황을 앞에 두고서 무슨 놈의 "잘 된 판결"? 어떻게 "해피엔딩"? "법관으로서의 양심"을 지켰다?
 
capcold님은 혹시 마조히스트인 것일까요? 아님 무슨 난독증이 있으신것일까요?
 
이쯤되면 capcold님이 하시는 사실 존중 운동의 실체가 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투더소스 우짜고 그러던데, 소스 찾기 전에 솔직히 양심부터 좀 찾으셨으면 좋겠다는데 제 소망입니다.
 
 
 
 
2. 
capcold님이야 무슨 훈련된 이공계생도 아니고(과거에 전공이었다는 풍문은 있음), 어차피 머리 굴릴 수 있는 한계가 뻔한 분이니까 그렇다칩시다.
 
더 실망인 것은 이글루내에서 최고의 과학적 회의주의자 뽄새를 자랑하는 분 중에 한 분인 모기불님입니다.
 
 
 
황당합니다.
 
이번 판결 결과가 "나름 제대로된 결과"랍니다.
 
장난하는 것일까요?
 
모기불님은 역시 capcold님과 마찬가지로 문판사의 판결과 PD수첩의 보도를 완전히 분리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근데 거듭 얘기합니다만, 지금 문판사는 모기불님이 과거 광우병 정국 당시 피튀기면서 저항하고 지적했던 PD수첩의 사실모독행위를, 모두 정당한 사실보도로 인정한다는 결론이 담긴 판결문을 쓴겁니다.
 
하지만 모기불님은 PD수첩만 나쁜 놈이랍니다.
 
판결은 "나름 제대로된 결과"이구요. 보니 판사의 수고와 어려움까지 다 헤아려주고 계시는구만요.
 
정신이 분열되지 않고서야 이런 분리 대응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PD수첩보다도 판사한테 차라리 더 화가 나야 정상일 것 같은데, 모기불님은 전혀 안그런가봐요.
 
사람이 둔감한건지, 뻔뻔한건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하긴 유시민 지지하시는 모기불님의 당파성에서 무얼 기대한 제가 바보지요.
 
아, 그리고보니 capcold님도 진보신당 지지하는 당파성이었구만요.
 
그래도 그간 가져온 그놈의 패거리 진보좌파 당파성은 당파성대로 유지해야지, 또 사실을 존중한다는 객관적인 과학적인 브랜드 가치는 브랜드 가치대로 유지해야지 . . .
 
광우병 사안에서는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이 두 모순된 욕구가 저런 괴물적 정신상태를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합니다.
 
참 비극입니다.
 
 
 
3.
암튼, 뭐, 이런 사람들이 '쿨게이'(모기불 본인은 쿨게이 아니라고 그럼)입니다.
 
언제 한번 '쿨게이'의 위선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뤄보도록 하지요. 광우병 정국 때는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이젠 '쿨게이' 잡들이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제 관점에선 '쿨게이'는 다음과 같은 비유로서 딱 정의될 수 있는 분들입니다.
 
진화론을 다 믿어주시는 기독교인.
 
하이고, 기독교인께서 진화론을 다 믿어주시니 세속적 무신론자로서는 황송하기 그지 없네요.  ^^
 
하지만 진화론 믿는 일이 자체로 다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기독교인의 그것은, 교조성을 은폐하는 비열한 생존논리의 일환인 측면도 있습니다.
 
그게 기독교인이 진화론이 갖고 있는 브랜드 가치 때문에 쇼를 하는 것이지, 정말로 진화론을 믿어서 그러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이겁니다.
  
그러므로 진화론 설파의 맥락을 다 따져봐야지, 덮어 놓고 진화론 설파하면 다 이성의 수호자. 이런 사고는 위험할 수 있다 이것이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 . . To be continue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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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lerian   10-01-25 21:53
위의 글을 스탠스를 잃은 중도좌파들 4탄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사실 모기불님은 몰라도, capcold님은 원래 내놓은 극좌파쪽일 가능성이 농후해서 뭐 중도좌파의 극좌파 이동 사례로 보기엔 좀 애매하긴 한데요. 그래도 어쨌든 광우병 정국 당시엔 사실 존중을 외친 사람들은 전부 중도파라고 치고, 그분들이 대거 이번 판결에서 엄청난 자기모순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극좌파적 당파성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암튼 스탠스를 잃은 중도좌파들, 뭐 이런 제목을 달아도 대충 제목에 충실한 내용일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저 정도의 충격적인 자기모순이라면 블로그 대문에 사과문 하나쯤은 써야 정상인데, 이 분들에게 과연 그런 양심이 있는지 한번 지켜봅시다. 저는 사과안할 것이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그런 주제에 불구하고도 PD수첩은 나쁜 놈들이라면서 계속 비판하시겠지요? 후후.
mahlerian   10-01-25 22:09
보니까 듀나 게시판에서는 이미 capcold님의 글이 판결문도 안 읽은 것 아니냐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군요. capcold님도 글 쓰신다고 나름 공력은 좀 퍼부은 것 같은데, 언제까지 사과 안하고 뻔뻔하게 버티실지 한번 두고 보겠습니다.
mahlerian   10-01-25 22:18
윽, 근데 검색을 좀 더 해보니까 capcold님이 '법적 사실'과 '과학적 사실'은 따로 있다고 이미 변명을 하셨던 모양이만요. 역시 제 예측대로 진보신당 당파성의 이데올로기에 아주 충실하신 분입니다.

그렇지요. 원래 극좌파에게는 사실은 다양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과학도 하나인 것이 아니라 프롤레타리아 과학과 부르조아 과학으로 나뉘고, 또 의학도 하나인 것이 아니라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으로 나뉘고 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capcold님은 PD수첩 보도를 '과학적 사실'에 매우 소홀히 했던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PD수첩측이 capcold님에게, '과학적 사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미디어적 사실'은 또 따로 있다고 반박하면 capcold님은 뭐라고 재반박할까요?

이러다가 나중에는 'capcold적 사실'은 나오지 말란 법 없겠군요. 사안 따라 이데올로기 따라 '사실'을 다 나눴다간 아마 무한대의 '사실'이 폭포수처럼 쏟아질겁니다.

도대체가 법관은 '법적 사실'을, 과학자는 '과학적 사실'을, 언론은 '미디어적 사실'을 각각 따로 믿겠다는데, 그럼 아예 사실에 대한 믿음조차 다른 이들 사이에서 무슨 대화가 가능한가요? 대충 면이나 서로 세워주는, 종교간 대화나 하면 되나요?

capcold님.

모름지기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객관적인 사실이란 오직 하나인 것이지, 둘이나 여러개가 아닙니다.

되도않을 '~적 사실'을 늘리지 말고 양심부터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paracelsus   10-01-26 02:21
분열 성향을 보이는 답답한 사람들이로군요.
mahlerian   10-01-27 19:46
all/
알밥이라고 하는 어느 386 사이트(굳이 얘기하자면 아크로 비슷한 성격의 곳인데, 공론 모임보다는 환담 모임에 가까움)에서 이 글타래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소개해봅니다.

특히 코멘트 중에서 황우석 대란 당시에 서프라이즈에서 황까로 활약했던 물뚝심송님의 글이 꽤 읽어볼만하네요. 역시 과거의 내공이 어디 안갑니다.

[저항군] 피디수첩과 관련해서 토미에님이 제기하신
http://albab.kr/bbs/board.php?bo_table=public&wr_id=20248

저봤을때, 캡콜드와 모기불, 그리고 저를 구분하고 있는 물뚝심송님의 분석 자체는 틀린게 아닙니다. 틀린 정도가 아니라 아주 훌륭하고 정말 정확하게 보신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물뚝심송님의 분석틀, 그러니까 물똑심송님의 이데올로기, 세계관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이지요. 잘못되었으니까 아주 기초적인 상식에서조차 무지한 되는 글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보면 물뚝심송님은 "기본적으로 항상 모순을 내포하게 되어 있는 인간사회의 이해관계에 얽힌 시스템을 반영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가치체계"를 가지는건, 세속의 민간인이나 정치인이 혹시 가질만한 처세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이걸 전혀 모르니까, "자신의 가치관, 사회관, 기타 모든 관념의 체계를 가급적이면 무모순하게 만들고자 하는 논리적 행동"이 사실상 자신들의 생명이나 마찬가지인 지식인이나 언론인, 논객에게 그런 전혀 생뚱맞은 처세를 요구하지요.

그게 정치권력에 대해서건, 또는 자본에 대해서는, 마지막으로 대중에 대해서건, 어떤 사회의 지식인에게 해당 사회와의 섬세한 긴장을 포기하고 아첨과 처세를 하라고 요구하는 곳은 제가 아는한 독일 제 3제국과 소련, 북한같은 전체주의 국가밖에 없습니다.

항상 대중과 호흡해야하는 정치인과, 그 어떤 권력에 대해서라도 항상 독립적이어야할 지식인은 각각 지향점이 다르므로 때때로 다른 길을 가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필수적입니다.

대중이건 정치인이건 궁극적으로는 지식인이 만든 공론에 따르게 하는 것이 바로 현대민주사회이구요.

황우석 대란에서 정확히 저의 입장을 취한 물뚝심송님이 이제와서 저한테 그런 입장이 잘못되었다고 훈계를 하고 있습니다.

서글픈 세상이지요.

이상, 스탠스를 잃은 중도좌파들, 5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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