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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워치> 130호 (PDF 전문)
  12.12, 5.18. 전두환 내란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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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갈천     Date : 12-03-29 22:22     Hit : 1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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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대통령이 회고록을 쓴다고 하는데 여전히 안나오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그가 죽기전에는 나오기 힘들것이다.
12.12,5.18의 본질은 12.12쿠테타를 통한 수양대군의 등장과 정권장악이 아니다. 전두환의 광주학살은 더더욱 아니다.
 
전두환이 수양대군이 되었다면, 그것은 5.17비상계엄확대와 국보위를 설치하고 나서일 것이다.
즉 전두환은 12.12직후 수양대군이 된 것이 아니고, 수양대군이 되고 싶어서 중정부장서리를 원했고, 학생시위를 이용 5.17 비상계엄확대를 한 것이다. 그때서야 전두환이 수양대군이 된 것이다.

12.12는 전두환이 쿠테타를 위해서 저질른 것이 아니고 자신을 밀어내려던 정승화를 연행해서 그와 타협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것이 군사반란으로 발전했고 전두환은 자신들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이 수양대군이 되는 정권장악을 꿈꾸었던 것이다.
전두환은 수양대군이 되기 위해서,그리고 확실하게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가히 천재적인 고도의 술책을 썼다.
80년봄 전두환 내란의 본질은 공포의 지배가 아니라 네다바이 (ねたばい) 즉 사기이다.
전두환은 정승화파를 속이고, 정치권을 속이고, 재야학생들을 속이고, 최규하를 속이고, 국민을 속였다. 모두가 다 전두환에게 사기 당했다.
 
그러나 전두환 덕분에 대한민국은 80년이 안보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경제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다.
전두환의 제압이 없었다면, 당시의 정부와 반정부세력간의 갈등이 더욱 악화 되어 갈등이 갈등을 부르고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재야과 학생들은 왜 그렇게 급진적인 요구를 했을까?
1. 계엄해제는 이미 3월부터 신현확총리가 김재규의 형이 확정되면 해제한다고 했다. 왜 기다리지 못했나?
2. 이원집정제는 최대통령이 선호했지만, 이미 80년1월 재야의 강원용목사, 김철수교수등이 제안했었던 것이다.
3. 정부주도 개헌중지 요구에, 정부는 정부자체의 개헌안이 나오면 정부안+국회안을 놓고 국회와 심의하여 결정하겠다고 했다.
4. 개헌일정의 단축은 신현확총리가 최대한 2개월정도 단축한다고 했다.
5. 신현확,전두환 물러가라? 신현확이 이미 자신은 최규하대통령과 더불어 차기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두환 하나 놔둬봐야 무슨 용을 쓰겠나.
그들은 민주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전두환은 그 틈을 노렸던 것이다.

당시의 재야와 학생들이 12.12 직후 전두환이 쿠테타한 것을 간파하고 이를 막기위해 5월 시위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망상이고 상상속의 임신을 한 것에 불과하다.
5월 초 카터가 전두환을 경계하는 발언을 하기 전까지 전두환쿠테타를 의심할 어떠한 구체적인 정보도 당시 재야학생들에게 없었다. 전년말에 있었던 12.12사태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80년3월15일경 정승화에 대한 재판판결이 애매하게 났어도 그 당시 그것을 거론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단적으로 심재철의 증언과 동아일보 남산의부장들에 나온 기사와 뉴스위크지 버나드 크리셔 기자의 증언이 그것을 입증한다.
 
지금도 여전히 12.12후부터 이미 전두환이 정권을 장악했다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시 개헌정국의 갈등 진행과정을 보면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없다. 무엇보다 신현확의 증언과 미대사관측의 자료가 있고, 법원의 판결문이 있으며...아니 1992년경 전두환 일당을 반란,내란혐의로 고소,고발한 사람들의 고소,고발장 내용 자체가 <12.12로 군권장악한 전두환이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5.17계엄확대와 광주사태의 유혈진압을 했다>고 되어있어, 전두환의 정권장악이 12.12직후가 아니라 5.17이후라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
 
'12.12 전두환 쿠테타설'을 믿는 사람들은 당시 신문을 보이고 반증을 해도 신군부 언론검열하의 신문을 뭘 믿고 증거라고 내세우냐며 사실규명을 위한 논쟁을 거부한다.
'전두환의 5.18광주사태 유혈진압 지시설'은 믿는 사람들은 아무리 증거를 내세워도 전두환이 '마피아두목'처럼 은밀하게 지시내린게 뻔한데 증거가 없는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며 더이상의 논쟁을 거부한다.
증거가 없는것이 당연하다는데 더이상 무슨 말을 하랴...
모두가 망상이고 '상상속의 임신'일 뿐 이다.
그것은 광주사태를 악화시킨 유언비어 처럼 광우병,천안함 사태의 괴담처럼...이 사회를 전근대 사회로 퇴행시키는 미신일 뿐이다.
 
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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